카카오톡 특정 인물 대화 내역 보기
계기
주식 오픈채팅방에서 광고충, 어그로충이 종종 보인다.
대체 어디 있다가 기어 나오는 걸까?
약 500명인 인원이 자기 할 말만 해서 대화 창도 복잡하고 하루 대화 수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스크롤을 위아래로 내려서 확인하기 어렵다.
카카오톡에서 Ctrl + F로 대화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채팅에 대한 찾기 기능이지 특정 인물에 대한 채팅이 아니다.
만들어 놓을 법도 한데... 사생활 침해 느낌이라 일부로 만들지 않은 건가?
어쨌든 카카오톡에서 대화 추출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데이터 파일도 깔끔한 형태로 돼 있어서 그냥 직접 만들어 보았다.
사실 최근에 화려하게 강퇴당하신 분이 계신데.. 그분의 채팅 기록이 궁금해졌기 때문에 만듦
데이터 추출
카카오톡 대화방에 들어가 [설정](상등병 모양) - [대화 내용] - [대화 내보내기] - 원하는 위치에 저장
txt파일로 저장된다.
데이터 포맷
처음 RAW 데이터는 UTF-8형태로 돼있다.
[File] - [Encoding] - [Unicode] 로 변경한다.
번거롭지만 유니코드용으로 코드를 짜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전처리를 해줘야 한다..
아래는 데이터 추출을 위해 분석한 데이터 형태들이다.
1. 채팅
[닉네임] [시각] 대화
시각은 오후, 오전으로 표시된다.
줄바꿈 있는 경우엔 아래와 같이 형태가 다르다.
채팅에 고의적 줄바꿈이 있는 경우에 대괄호 없이 바로 밑에 표시된다.
그래서 타입 나눌 때 무조건 '대괄호 == 채팅타입' 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2. 날짜
--------------- 날짜 ---------------
정각에 나오는 날짜 표시
하이픈(-)이 15개 있다.
3. 시스템 메시지(알림)
사람이 들어올 때 자동으로 나오는 시스템 메시지이다.
무조건 입장 시 다음 줄에 나온다.
대괄호가 없어서 줄바꿈 있는 채팅과 구분해야 한다.
4. 시스템 메시지(입장, 퇴장, 강퇴)
~님이 들어왔습니다.
~님이 나갔습니다.
~을 내보냈습니다.
결과
광고가 목적인 사람은 하루 전날에 들어와 광고하고 강퇴당하는 패턴이 대부분이고
의외로 진짜 주주(였) 거나, 극성 찬티, 네티켓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람들이 어그로를 끌고 강퇴당했다.
자기 팔고 나가니까 올라서 욕하는 사람들도 옛날엔 평범하게 일반인과 자연스럽게 섞여 같이 채팅했다.
느낀 점
의견이 안 맞으면 그냥 안 맞는 대로 두면 되는데 왜 싸우는지 모르겠다.
어그로들은 관심 안 주면 되는데 매번 세 명 이상 끌리신다.
아무튼 취존하자..!
개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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